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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양평여행 - 옥천냉면, 두물머리 2편

양평여행

옥천냉면, 두물머리 2편










- 도착 -


옥천냉면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일단 먹고 보기로 했습니다.
 





완자랑 물냉면을 시켰는데..
 
완자가 먼저 나오더군요.
 
솔직히 배도 많이 고팠고..
 
먹기는 먹는데..
 
잉??
 
약간의 의심이 들더군요..
 
음...
 
별로인데....
 
 
평소에도 동그랑땡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
 
여기 완자는 크기만 컸지...
 
음...
 
그래~
 
냉면은 정말로 맛있을거야~
 
사람들봐...
 
줄을 잔뜩 서 있잖아...
 

냉면이 나왔습니다.
 
먹기전에 사진 한장~
 
뭐 사진도 다른곳과 별반 다른 차이가 없는...
 
그렇지만...
 
뭔가 새로운 맛일거야~~
 
하고는 먹었습니다.
 
두꺼운 모밀 면발...
 
질기지 않더군요.
 
육수는 미리 알고 갔지만...
 
동치미를 안넣은 것이라...
 
독특한 맛을 기대했는데....
 
 
음...
 
 
너무나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왜??
 
저 많은 사람들은 맛있게 먹지??
 
.........
 


하여간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급하게 먹었는지...

 

기름기가 많이 있는 완자를 4개나 먹어서 그런지...

 

어제 먹은 술때문인지...

 

하여간...

 

속이 니글니글...

 

끙...

 



나오는 길에 찍었습니다.
 
 
 
SINCE 1952
 
 
 
 
아무리 긍정적 사고를 한다해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간판입니다.
 
 
 
 
 
 
 
 
 
옥천냉면을 나오면서
 
내스스로를 합당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힘든것은 쏙 빼고~
 
오늘 아침에 일 때문에....
 
 늦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처음가는 길이다...
 
도로에 갓길이 좁다.
 
차들이 많다.
 
차들 속도가 빠르다...
 
생명의 위험이 있다.
 
헬멧을 안썻다라는 등등으로...
 
버스를 타야돼~~
 
라고 저를 세뇌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탔습니다.
 
양수리가는 버스...
 
와~~
 
버스가 이리 편한줄 몰랐습니다.
 
^^*
 
 
 
 
 
 
버스타고 양수리 왔습니다.
 
그리고
 
두물머리~
 


톡치면 강으로 빠질듯 합니다.
 
옆에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이렇게 세워 놓으니 신기한듯 계속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달려가더군요..
 
끙...
 
저도 달렸습니다.
 
강에 빠질뻔 했습니다.
 
흑흑
 
그래도 사진은 찍습니다.
 
^^*
 
 


이쁘죠~

 

한가해보이죠?

 

사진기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비켜주세요~

 

라는 말도 안했는데도...

 

다 비켜줍니다.

 


가끔 망원렌즈의 뽐뿌를 받습니다.

 

아주 가끔이지요...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이젠 그것을 거부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내심 지금도 그 분과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라는...

 



여기에 고인돌이 있습니다.

 

해석은 마음대로인것 같다라는...

 

 

이 사진이

 

고인돌 위에 새겨진 북두칠성 중 하나랍니다.

 

^^*

 

인증샷~
 
아직은 덜 망가졌습니다.
 
 


안장 팜플랫 같다라는...
 
지금 보았는데요..
 
끙...
 
라벨이 쫌 삐뚤어지게 달렸네요..
 
사진은 때론 안봐도 될 것을 보게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네요...
 
 



이쁘죠~
 
^^
 
 



여름이니 시원한 나무하나 찍어야 겠다라는....
 
그러나..
 
별로 시원해 보이지 않네요.
 
 

나무 두 그루가 참으로 오래 되어 보이네요.
 




정경은 참으로 좋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요...
 
몽골사람들있잖아여..
 
시력이 2.0이상 나오는 사람이 많이 있대요.
 
먼곳을 자주보면 시력이 좋아진다라고...
 
믿거나 말거나였습니다.
 
 



이놈의 돛배가
 
여기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입니다.



 


2000년 쯤이었던것 같네요.

 

그때는 저에게 참 많은 시련의 시기였는데....

 

지금은 굳건히 살고 있으니..

 

혼자만의 여행은 이래서 좋은것 같습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지난 시간을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개구리 왕눈이가 생각납니다.

 

아로미는???

 





이쁘네요~
 
연꽃은 왠지 비밀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듯 해요.
 
 
내 마음에 있는 비밀은??
 


발이 너무너무 많이 아파서
 
체면불구하고
 
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었습니다.
 
이런 양발을 신고왔네요..
 
..........
 
 

이놈이
 
....
 
 


이렇게 변했습니다.
 
 
계속 아까 먹었던 완자 때문인지...
 
속이...
 
니글니글...
 
이거 먹으니 좀 괜찮아진듯~
 
이거 파는 아주머니..
 
정말로 이쁘셨다라는...
 






 
종이를 접어서 집을 지었네요.
 
사진은 잘 안나왔는데요...
 
종이학처럼 생겼습니다.
 
근처에 가보고 싶었는데...
 
나의 다리가 반대를 하는군요.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두물머리를 나와서

 

사람들에게

 

" 수종사갈려는데요... 어디서 버스타요~ "

 

훔..

 

이럼 안되는데...

 

하면서 또 다시 아까의 생각을 굳히네요..

 

처음 온 길이다.

 

갓길이 좁다.

 

헬멧을  안썻다.

 

죽을지도 모른다

 

.......

 

 























3편으로.... ^^




- 본문글은 예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함으로  2007년06월30일에 작성했던 글입니다.